작년까지 미친 듯이 코딩을 한 것 같다. 


부끄럽지만 인력관리, 팀 운영. 모든 면에서 아직도 부족한 것들은 넘쳐나고 있다. 


가끔은 사람을 대한다는 것이 너무나 무거운 짐처럼 느껴질 때가 아직도 있다.


작년 GSTAR 직전을 생각해보면 관리 능력과 팀장으로서 팀의 미래를 보는 능력은 그야말로 빵점이었다. 


지금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코딩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내 주변을 돌아봤다면 결과는 다르지 않았을까. 



프로그램 파트 메인을 무능력자에게 맞기고 나는 현실을 도피했다. 


내가 코딩 안하면 눈앞의 버그들이 절대 해결되지 않는 것처럼 스스로를 벼랑으로 몰았다.


내가 부족한 것들을 인정하지 않았고, 그깟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팀원들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았다. 


자기 혼자 바쁜 척 하는 팀장에게 누가 도움의 손길을 뻗을 수 있게나. 


지금도 그 짐을 지고 있는 듯 하다.




지금이라도 하나 하나 엉킨 실을 푸는 심정으로 이 모든 것들을 반성하고 반성하면서 풀어간다. 


이제 그만 좀 "척 하는" 나쁜 버릇은 버리고, 좀 더 솔직해져 가야겠다는 생각을 매일 매일 한다.


발톱의 때만큼이나 깨우치긴 했나 모르겠지만, 비운 다는 것은 이렇게 시작하는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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