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20 22:14

응사 때문인지, OST 들으면서 자꾸 옛날 추억을 떠올리게 되네.. 바빠 죽겠구만.. ㅠ_ㅜ 



하여간.. 1994년 .. 난 나정이처럼 한번에 대학을 못 들어가 재수를 하고 있었다. 


그때 내 인생의 첫 연애라는걸 해봤는데, 그 시절의 애틋함은 확실히 요즘은 느낄 수 없는 것 같다. (지금 연애한다는건 아님.. ;;;)


만나기 전 약속 장소를 잡고..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고...



그러다 포기하고 가려고 할 때쯤 상태방이 저 멀리서 헐래벌떡 뛰어와서 하는 말이..



"오빠, 여기 있으면 어떻게 해.. 신촌 지하철 3번 출구에서 보기로 했잖아."


ㅋㅋㅋ



요즘은 그런 생각을 해볼 틈도없이 핸폰으로 전화를 하면 해결될 일이지만.. 


이전의 그런 사소한 오해로 길이 엇갈리고, 약속을 하고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는 오직 기다리는 것만 가능했던, 그런 시절이었는데.. 아.. 삐삐가 있긴 했네 ㅋ    기억도 안나지만.. 



야근하다 뜬금없이 생각나서 적어보내. 


애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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